피로가 절정에 달하는 수요일, 전신 스트레칭 루틴
어느덧 한 주의 중간 기착지, 수요일입니다. 치열하게 보내고 나면 수요일 저녁쯤에는 어깨가 돌덩이처럼 뻐근하고 다리가 붓는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이럴 때 무리해서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오히려 근육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지친 몸을 부드럽게 달래고 남은 한 주를 버틸 에너지를 채워주는 전신 스트레칭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제가 직접 실천하며 큰 효과를 본 시원한 스트레칭 노하우입니다.
1. 거북목과 승모근 긴장 풀어주기
하루 종일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보는 현대인들에게 목과 어깨 통증은 피할 수 없습니다. 저 역시 퇴근 무렵이면 승모근이 잔뜩 뭉치곤 했습니다. 이럴 때는 앉은 자세에서 한 손으로 반대쪽 머리 옆면을 감싸고 지그시 당겨주는 목 스트레칭이 효과적입니다. 양쪽을 15초씩 눌러주고, 양어깨를 귀 끝까지 올렸다가 툭 떨어뜨리는 동작을 반복해 보세요. 뻐근했던 뒷목이 시원하게 이완됩니다.
2. 하루 종일 퉁퉁 부은 하체 늘려주기
오랜 시간 앉거나 서서 일하는 분들은 저녁이 되면 다리가 무겁습니다. 하체 스트레칭은 부기를 빼고 숙면을 유도하는 데 탁월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다리를 앞으로 뻗고 상체를 숙여 발끝을 잡는 스트레칭을 꼭 해보세요. 처음엔 손끝이 닿지 않더라도 꾸준히 숨을 내쉬며 내려가다 보면 유연해집니다. 방바닥에 누워 벽에 다리를 올리는 'L자 다리' 자세도 다리 피로를 푸는 데 좋습니다.
3. 몸의 긴장을 푸는 호흡에 집중하기
스트레칭 시 간과하기 쉬운 것이 '올바른 호흡법'입니다. 아프다고 숨을 참으면 근육은 놀라서 오히려 수축하고 긴장합니다. 동작을 할 때는 코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근육을 늘리는 시점에 입으로 길게 내뱉어야 합니다. 호흡에 집중하며 내 몸이 어디가 뭉쳐있고 풀리는지 감각에 귀 기울여 보세요. 명상을 하듯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수요일 저녁의 스트레칭 시간은 내 몸의 피로 신호에 다정하게 응답해 주는 시간입니다. 자기 전 단 10분만 내어 딱딱하게 굳은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면, 내일 아침 한결 가볍고 상쾌해진 몸으로 일어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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